오메가-3 지방산(이하 오메가-3)의 심혈관 혜택 논란이 재점화됐다.
10여 년간 오메가-3가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낮추는지를 두고 대규모 연구들이 팽팽하게 맞섰던 가운데, 최근 미국 심장학계가 무용론에 힘을 싣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이에 오메가-3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지만, 아이코사펜트 에틸(EPA)만 함유된 고순도 오메가-3는 심혈관 혜택은 분명하며 중성지방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다.
오메가3란?
오메가3는 EPA와 DHA로 구분되거나 포함되어있다.
EPA와 DHA는 뇌와 눈의 신경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
뇌 기능 향상 / 눈 건강 유지에 도움.
오메가3 효과, 효능
- 항암
- 심혈관계질환
- 염증완화
- 발달 장애 개선
- 정신 질환 개선
- 인지 노화 예방
- 뇌 기능 활성화
- 시각 기능 활성화
- 아토피 질환 예방
*중요 : 지금까지 알려진 오메가3의 효과와 효능은 과학적 근거와 증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전문적 치료의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나 오메가3 지방산의 신체 효과 자체로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질병의 치료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중요하다.
미국심장협회 등, 오메가3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 혜택 없다는 주장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AHA·ACC)를 비롯해 미국임상약학회(ACCP)·미국예방심장병협회(ASPC)·미국국립지질협회(NLA)·심혈관질환예방간호협회(PCNA) 등 6개 단체는 '만성 관상동맥질환(CCD) 환자 관리 가이드라인'을 지난달 Circulation 및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를 통해 발표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대목은 '어유, 오메가3, 비타민 등을 포함해 의사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제 또는 건강보조식품 등은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에 혜택이 없으므로 CCD 환자에게 권고하지 않는다'는 권고안이다. 오메가3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줄이는 혜택이 없다고 정리한 것.
구체적으로 CCD 고위험군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오메가3 보충제(캡슐, 오일, 소프트 겔 등)는 심혈관계 사건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정리했다.
단, EPA만 포함된 고순도 오메가-3는 예외다. EPA는 2019년 발표된 REDUCE-IT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이와 달리 저용량 오메가3는 CCD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REDUCE-IT vs STRENGTH, 심혈관 혜택 결과 상반된 이유는?
미국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 혜택 측면에서 연구마다 다른 결과가 관찰된 이유를 정리하면서 지질 관리를 위해 환자와의 논의를 통해 EPA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뒀다.
오메가3의 심혈관 혜택에 무게를 두는 대표적 연구가 REDUCE-IT 연구다. 연구는 스타틴을 복용하면서 중성지방이 150~499mg/dL, LDL-콜레스테롤이 100mg/dL 미만인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또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을 정제된 EPA 1일 4g 이상 복용군과 미네랄오일을 투약하는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해 비교한 결과, EPA 복용 시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이 25%,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20% 유의하게 감소했다.
단, 이 같은 심혈관 혜택은 중성지방 수치가 17% 감소했기 때문이 아니라 EPA 용량이 늘어 나타난 결과라는 게 미국 학계 입장이다.
오메가3 건강 위해 가하지 않고 중성지방 낮춰
오메가3 심혈관 혜택은 고순도 EPA를 제외하고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중지가 모인다. 그럼에도 오메가-3는 건강에 위해를 가하지 않고 중성지방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에 진료현장에서 퇴출될 이유는 없다.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이 피브레이트밖에 없는 가운데,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 특히 500mg/dL 이상인 경우 오메가-3를 함께 투약해 중성지방을 조절할 수 있다.
논란이 되는 점은 오메가-3의 심혈관 혜택이다. 하지만 오메가-3는 건강에 위해를 가하지 않고 중성지방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급성 췌장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른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오메가-3를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구 피임약 심혈관 위험 vs 생존 혜택 (56) | 2023.08.30 |
---|---|
식도암 치료 면역항암제 도입 (50) | 2023.08.28 |
섬유이형성증 치료제 소호노스 미국FDA허가 (51) | 2023.08.23 |
SGLT-2 억제제 근감소증 위험 (0) | 2023.08.21 |
다초점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 전 세상을 보다 (30) | 2023.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