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진단 BMI 체질량지수의 모순, 이젠 DEXA의 시대

BMI 체질량지수

 

비만 진단에 활용하는 체질량지수, BMI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표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학계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BMI 체질량지수란?

인간의 비만도를 나타내는 지수.

체중과 키의 관계로 계산.

체중/키² = BMI

 

BMI로 계산된 비만 기준

세계보건기구 기준

• 비만 : 30 이상
• 과체중 : 25이상

대한비만학회 기준

• 고도 비만 : 35이상
• 중도 비만 : 30~34.9
• 경도 비만 : 25~29.9
• 과체중 : 23~24.9
• 정상 : 18.5~22.9
• 저체중 : 18.5 미만

 

 

의학적 관리 필요한 비만 진단 BMI만으로는 무리

BMI는 1895년 미국 보험업계가 만든 비만도를 평가하는 지표다.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눠 지방량을 추정하기에 비만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1990년대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진단에 BMI를 공식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진료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BMI는 비만을 파악하는 단순 계산식이기에 의학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비만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어이져왔다.BMI는 인종, 성별, 체격, 근육량 등에 따라 달라지는 체성분을 평가하기엔 완전하지 않다.계산이 단순하기 때문에 초기 비만 선별도구로 활용해야한다.

 

근육량 많고 체지방 적은 운동선수가 비만?

BMI는 체중에만 의존하기에 체지방과 근육을 구별할 수 없다.운동선수의 경우 BMI 기준으로 보면 비만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다.이것이 BMI 역설로 고령은 BMI가 낮아도 사망 위험이 높고, BMI기준상 과체중이거나 비만 단계가 높지 않다면 오래 산다.결국 BMI는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분류하는 데 좋은 지표가 아니다.

 

 

비만 진단에는 BMI +a가 필요하다

BMI만으로 비만을 진단하면 비만 환자를 놓칠 수 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한다.이중에너지방사선흡수계측법(DEXA)로 측정한 총 체지방률에 따른 비만 진단율은 BMI만 활용했을 때보다 2배가량 높았다.DEXA장치는 구매 비용이 높은 장치로 다수의 국가에서 활용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비만 진단 시 신체비만지수(BAI), 상대지방량(RFM), 허리둘레, 유전적/대사적 요인 등 근거 있는 비만 진단법을 활요해야한다.특히 허리둘레를 이용해 비만을 확인하는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비율인 WHtR(Waist-to-height ratio)가 대표적이다.

 

국내 연구팀도 허리둘레를 감안한 WWI(Weight-Adjusted Waist Index) 지표를 개발했다.김신곤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WWI는 허리둘레를 체중의 제곱근으로 나눠(cm/√kg) 비만을 평가한다. 
WWI는 체지방과 근육을 구별할 수 있는 지표로, BMI보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사망 등과 더 연관성을 보임을 확인했다.BMI에 따른 비만 진단 기준은 인종에 따라 다르지만, WWI를 적용하면 아시아인과 서양인 모두 표준분포(standard distribution)가 같았다. 인종별 BMI 진단 기준이 다른 가운데 WWI는 인종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 자세히 보기

BMI로만 비만 진단하는 시대 끝나나?…약점 채울 지표 필요성 대두 - 메디칼업저버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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